저는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가기가 너무 싫어서 음식물 처리기를 구매했어요. 스마트카라를 먼저 구매했고 그 이후 린클도 구매해 두 모델 모두 3년간 사용해 봤어요. 그 결과 린클을 더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이유는 아래에서 천천히 알려드릴게요.
탄수화물 가능
스마트카라 음식물 처리기에는 탄수화물을 넣으면 안돼요. 저도 사용해보기 전까지는 몰랐어요. 탄수화물을 넣고 건조분쇄를 하면 누룽지라고 하는데요. 그 누룽지가 생겨서 안간힘을 써도 제거가 안돼요.
반면, 린클 음식물 처리기는 오히려 탄수화물을 너무 좋아해요. 저는 밥이나 면을 많이 안먹어서 탄수화물도 잘 남기거든요. 우리나라는 밥이 주식이니 탄수화물을 잘 소화할 수 있는 린클 음식물처리기가 더 실용적이지 않나 생각해요.
2차 처리
린클 음식물 처리기와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두 제품 모두 2차 처리는 필요해요. 2차 처리란 음식물 처리기에서 나온 것들을 버려주는 걸 뜻해요. 각 제품 나눠서 볼게요.
린클
린클은 미생물방식의 음식물처리기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따로 2차처리를 할 게 없어요.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버려서 미생물이 차오른다 싶을 때만 버려주면 돼요.

이미 흙이 되었기 때문에 화분이나 나무가 있다면 거기에 줘도 되고요. 없다면 일반 쓰레기에 흙을 퍼서 버리기만 하면 돼요. 따로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쓸 필요가 없어요.
스마트카라
반면, 스마트카라는 건조분쇄방식의 음식물 처리기예요. 건조, 분쇄후에 나오는 찌꺼기를 결국에는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버려야 하더라고요. 이게 정말 불편했어요.
음식물 처리기를 사는 가장 큰 이유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기 싫어서잖아요? 그런데 스마트카라는 빈도만 줄여줄 뿐 결국 버리러 나가야 하더라고요.
세척
스마트카라는 내솥이 있는데요. 한 번 돌릴 때마다 돌리고 나서 이 내솥을 씻어줘야 해요. 밥솥처럼요. 물론 어차피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번 씻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내솥을 씻지않고 또 돌리고 또또 돌리고 하다보면 냄새가 정말 심해지더라고요.
린클은 세척할 내솥이 없답니다. 정말 편리해요.
24시간 작동
저는 정말 잘 깜빡해요.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할 때 가장 불편했던 부분이 바로 이거예요. 자기 전, 주방 마감을 하면서 모아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기에 넣고 작동을 시켜야 하거든요.
작동 시간이 오래걸려서 꼭 자기 전이나 출근 전에 해야 해요. 그런데 출근 전엔 정말 바쁘잖아요?
만약에 전 날 깜빡하고 그냥 잠들어버렸다면 그 날은 음식물 쓰레기와 하루 더 지내게 된답니다.
하지만 린클은 24시간 작동, 언제나 열어서 음식물 쓰레기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편리해요. 깜빡하더라도 아침에 넣을 수 있거든요. 아무때나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깜빡할 일이 아예 없긴 하지만요.
결론
탄수화물도 마음껏 돌릴 수 있고 2차 처리도 정말 편리하고 세척도 할 필요 없이 24시간 작동하는 린클이 저는 훨씬 더 좋았어요.
귀찮아서 사는건데 스마트카라 음식물 처리기는 이 귀찮음이 줄어드는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늘어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가기 귀찮아서 음식물 처리기 고민하시는 분들은 스마트카라 대신 린클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