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까지 완모한 사람이 알려주는 모유양 늘리는 방법이에요. 처음에는 모유양이 적었지만 완모할 수 있는 만큼 모유양이 많아졌어요. 어떤 방법으로 모유양을 늘릴 수 있었는지, 그 4가지 방법에 대해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1. 충분한 수분섭취
첫 번째로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주는 것이 모유양을 늘리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아기들은 생후 2~3주만 지나도 하루 1000ml 정도를 먹는데요. 최소한 몸에 있는 수분 중 1리터는 모유로 빠져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렇기 때문에 수분섭취는 정말 중요하답니다. 밥먹을 때는 꼭 국물을 같이 드셔주세요. 그리고 물도 많이 마셔주는 게 좋답니다. 최소한 2~3리터는 먹는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자주 마셔주세요.
저도 물 마시는 게 정말 힘들었는데요. 이 때 도움을 받았던 게 따뜻한 차로 마시는 방법이에요. 차로 마시면 따뜻하게 마실 수 있고 물보다 더 많은 수분을 섭취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모유수유중에는 아무종류의 차나 마시면 안되는 것, 아시죠? 카페인없고 물대신 마실 수 있는 차로 찾아 드셔야 해요! 제가 마셨던 제품 궁금하시면 여기 눌러 확인해 주세요. 유기농티여서 더 맘놓고 마셨답니다.
2. 무조건 직수
직수를 많이 할수록 젖양이 늘어난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그런데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젖양이 부족해 분유보충을 하고 계실 거에요. 물론 분유보충 필요해요. 아기가 배부르게 먹어야 잘 자고 잘 자고 일어나야 또 열심히 빨 힘이 생기니깐요.
하지만 아기가 배고플 땐 무조건 직수를 한다고 생각하시고 분유를 줄여 직수 횟수, 시간을 늘려야 해요. 극단적으로 저는 하루, 이틀은 날잡고 분유보충하던 거 다 끊고 “직수만” 했어요. 이틀 이렇게 하고 나니까 3일째부터는 젖양이 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젖양이 너무 부족하신 분들은 이 방법보다는 분유보충양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을 더 추천드리고 싶어요.
3. 유축
아기가 처음 태어나고 나서부터 1~2주가 모유가 가장 많이 느는 시기예요. 이 때 유축을 3~4시간마다 해준다면 모유양이 쉽게 금방 늘어난답니다.
하지만 이 시기를 놓쳤다면? 이미 조리원에서 퇴소하고 집에 온 경우라면 어떻게 할까요?
제대로 유축하는 방법, 시간
이런 경우에도 유축을 해주시는 게 좋아요. 대신 3~4시간마다 시간맞춰 해주는 방법이 아닌, 직수 후에 바로 유축을 해주시는 거예요. 젖양이 많이 모자르다 싶으면 한 쪽당 15분씩, 조금 모자르다 싶으면 3~5분 정도로요.
유축의 목적
유축의 목적은 젖을 짜내는 것이 아닌, 유두에 자극을 줘서 더 많은 모유를 만들어내기 위함이에요. 유축을 하면 뇌에서는 아기가 젖빠는 거랑 똑같이 느끼기 때문에 ‘아, 젖양이 부족하구나. 더 많은 모유를 만들어야겠다.’ 하고 뇌에서 더 많은 모유를 만들도록 명령한다고 해요.
저같은 경우는 첫째때는 뭣모르고 젖양 늘릴 수 있는 시기 다 놓쳐버려서 30일 넘어서야 모유양을 늘리려고 노력했었는데요. 다들 늦었다고 하는 시기였지만 열심히 노력한 끝에 완모할 수 있었답니다.
가장 먼저 한 것이 유축기를 산 것이에요. 지역 보건소에서 대여도 해주지만 대여기간이 지나도 계속 필요해서 구매를 따로 했어요. 유축기가 비싸긴 하지만 계속 사용할 수 있고 또 당근에서 재판매도 쉽게 되기 때문에 후회하진 않았어요.
유축기 추천
유축기는 메델라나 스펙트라같은 병원급 유축기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아요. 저렴하고 작은 크기의 유축기도 많이 나오는데 그런 유축기는 유두 자극을 제대로 못해주기 때문에 젖양늘리는 데에는 소용이 없답니다.
4. 스트레스 받지 않기
가장 중요하지만 잘 안되는 부분이에요. 스트레스받지 않기. 모유가 충분히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모유 충분히 안나오면 분유먹이면 되지 뭐’라는 마음으로 모유수유를 하는 게 좋아요.
저도 모유양이 늘지 않으니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요. 혼합수유로 넘어가면서 완분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나니 아기가 더 잘먹더라고요.
임신도 스트레스받으며 시도할 때는 안찾아오다가 둘이 살자하고 마음먹으면 아기천사가 찾아온다고 하잖아요. 그만큼 스트레스받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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