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음식물 처리기 단점 세 가지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미생물 관리가 힘들다, 크기가 큰 편이다, 아무거나 넣지 못한다, 냄새가 난다 이렇게 네 가지 단점에 대해 얘기해 볼게요. 저는 린클을 1년 넘게 사용중이에요.
미생물 관리 힘들다?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는 미생물의 관리가 힘들다는 게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실제로 사용해보니 그렇지 않더라고요.
이 미생물이라는 게 왠지 “살아있다”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냥 숨 쉬는 흙 정도로 생각하는 게 더 맞을 것 같아요.
그래서, 미생물 관리 어떠냐고요?
미생물 관리, 안어려워요.
딱 한 가지만 신경써주면 돼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수분과 탄수화물로 미생물을 활성화 시켜준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를 처음 구매했을 때, 딱 한 번만 활성화시켜주면 되는 거예요. 그 방법은 그냥 식빵 귀퉁이나 밥 반공기 정도 넣고 반나절만 있으면 끝이에요. 전혀 어렵지 않아요.
여행을 오랫동안 다녀온다 하더라도 4주, 5주 이렇게도 집을 비워봤었는데요. 비활성화된 미생물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모닝빵 한 개만 넣어주고 그 다음날부터 바로 사용했거든요. 아무 이상 없었어요.
이게 미생물이라는 이름에 “생물”이 들어가니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부담이 커지는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크기가 크다?
건조분쇄 음식물처리기보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의 크기가 더 커요. 요즘에 한 뼘의 공간만 있으면 된다고 광고하는 미닉스 음식물처리기는 크기가 정말 작더라고요.
그래서 10평대나 20평대 좁은 주방, 베란다의 집에서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요. 저희 집도 23평 정도 되는 30년 정도 되는 구축아파트거든요.
그런데 베란다데 두고도 쓰고 겨울철에는 집 안에도 두고 써요.
아무거나 못 넣는다?
또 제가 린클을 구매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요. 아무거나 넣을 수가 없다는 거예요. 생선 가시나 닭뼈같은 동물의 뼈, 옥수수 대, 양파껍질, 호두 등 딱딱한 제품은 넣지 말라고 되어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곰곰히이 생각해봤는데요. 어차피 이런 것들은 음식물이 아니에요.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버릴 때도 따로 분리배출 했던 것들이더라고요?
이름이 음식물 처리기니 음식물만 처리할 수 있는 거겠죠? 건조분쇄 음식물처리기는 닭뼈를 넣어도 된다고 되어있던데.. 실제로 넣어보셨나요?
저는 사용하는 거 봤거든요. 닭뼈를 건조, 분쇄시키기 위해 음식물처리기가 돌아가는데 얼마나 소리가 심한지.. 집에 있으면서 작동시키진 못하겠더라고요.
그리고 닭뼈를 음식물처리기에 실제로 처리하는 사람이 있기는 한 걸까요?
냄새심하다?
마지막으로 미생물 음식물처리기의 냄새. 이게 단점중 하나로 꼽히죠? 냄새가 심하다는 아닌 것 같고 특유의 냄새가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특유의 냄새는 흙냄새와 톱밥냄새 중간 어디쯤인 것 같아요.
저는 조금도 거슬리지 않아요. 냄새에 예민한 임산부일때도요.
그런데… 건조분쇄 음식물처리기 필터 갈기 전 냄새 맡아보셨어요..? 저는 그 냄새는 진짜 우웩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어쩌다 한 번씩 시궁창냄새 맡는 것보다는 평소에 흙냄새 맡으며 자연 느끼며 사용할래요.
결론, 다시 사면 뭘 살꺼야?
저는 미생물 음식물처리기에 이런 네 가지의 단점이 있다 하더라도 건조분쇄 음식물처리기를 사라고 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건조분쇄 음식물처리기의 단점은 제가 수용할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다시 돌아가서 하나만 사라고 한다면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를 구매하겠습니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의 1위와 2위 제품인 린클과 쿠쿠 제품을 비교해 봤어요.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눌러 확인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