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음식물 처리기 원리, 어떻게 음식물 쓰레기가 없어지는 걸까?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 원리가 어떻게 될까? 어떤 원리로 음식물이 다 없어지고 흙이 되는 걸까?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원리가 정말 궁금했지만 어디서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궁금해 직접 찾아봤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란?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처리기 종류 중 하나다. 미생물을 섞은 배양토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게끔 하는 것이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외에 다른 음식물처리기 종류로는 건조분쇄 음식물처리기, 싱크인 음식물처리기가 있다.

싱크대에 설치하는 것은 불법으로 바뀌었으니 사실상 음식물처리기는 두 종류만 있다고 무방하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음식물을 처리하고 난 뒤 흙은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친환경적인 음식물 처리기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원리

미생물 음식물처리기의 원리는 간단하다. 미생물이 좋아할 만한 먹이(음식물)를 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우리의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살 미생물을 우리집에 들이는 것이다.

미생물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이 미생물을 활용해 돼지나 소의 분변을 처리하기도 한다. 우리의 뱃속에, 장 속에도 이 미생물들이 가득하다.

돼지나 소의 분변을 처리하는 미생물은 이런 것들을 먹고 사는 미생물이고, 또 우리 장 속의 미생물은 위에서 한 번 처리한 음식물을 먹고 사는 미생물들인 것이다.


미생물은 종류에 따라 먹고 사는 것이 다 다르다. 음식물 처리기에 있는 미생물은 주로 유기물 (organic matter)을 먹고 산다. 유기물이란, 쉽게 얘기해 사람이나 동물이 먹고 살 수 있는 음식물이라고도 얘기할 수 있다.


더 이해하기 쉽게, 다른 예로 들어보자.

불과 몇 년 전에는 밀웜이나 지렁이를 이용해 음식물처리기를 만드는 것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밀웜이나 지렁이도 음식물을 잘 먹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용화가 되지 않은 것은 아마도 이 벌레들을 집에서 키운다는 데에 엄청난 거부감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미생물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크기고, 또 흙이랑 섞여 겉으로 봤을 때는 흙으로만 보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전혀 없다.

그런데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 미생물이 번식을 잘 할수록 더 빨리 먹어치운다.


미생물 환경 조성

그래서,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의 역할은 미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와 습도다. 그렇기 때문에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내부 온도는 40도 정도로 따듯하다.

그리고 습도에 따라 미생물이 죽기도 하는데 너무 습하면 버티다 못해 죽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국물을 버리지 말라는 것이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최고 장점 2가지

미생물 음식물처리기의 원리에 대해 알고나면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생긴다. 이런 친환경적인 제품에 작동방법도 딱히 없으니 사용법도 쉽고 말이다.

그래서 간단하게나마 미생물 음식물처리기의 장점 2가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친환경적이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의 가장 첫 번째 장점은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다. 위에서 설명했듯, 음식물은 24시간~48시간 안에 모두 흙으로 바뀐다. 바뀐 흙은 아주 좋은 퇴비가 된다.

베란다 텃밭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유용하게 이 흙을 사용할 수 있다. 이 퇴비를 사용할 데가 없다면 그냥 삽으로 퍼서 일반쓰레기에 버리면 된다.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다. 환경을 생각해서도 너무 좋다. 이런 부분때문에 나라에서도 음식물처리기 지원금을 제공하니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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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지 않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의 두 번째 장점이다. 아무래도 음식물 건조분쇄기와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음식물 건조분쇄기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귀찮음이 덜어진다.

분쇄건조 음식물처리기는 일단 처리하고 나온 찌꺼기들을 일반쓰레기가 아닌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결국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 종량제봉투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이 봉투를 사러 또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음식물 건조 분쇄기는 사용 후에 내부 통을 세척해야 하는데, 이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이렇게 귀찮게 사용할 줄 알았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는 이런 부분에서 귀찮은 게 없다.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물 처리기가 알아서 없애서 흙으로 만들어준다. 음식물 쓰레기를 따로 버릴 필요도, 음식물 종량제 봉투를 사러 갈 일도, 내부 통을 씻을 일도 전혀 없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건조분쇄 음식물 처리기를 사용하다가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를 새로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만족도만 보자면 미생물 음식물처리기가 훨씬 높다. 그러니 구매하실 분들은 저처럼 후회하지 말고 처음부터 후회하지 않을 제품으로 구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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