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줄 알고 마음껏 쓰던 간장이 첨가물덩어리라는 걸 알고 계신가요? 첨가물이 없는 간장은 없을까? 간장을 고를 땐 어떤 걸 골라야 할까? 싶다면 잘 봐주세요. 유기농 간장 제대로 고르는 방법 세 가지 시작할게요.
1. 콩(대두)의 원산지가 어딘지
가장 먼저 살펴봐야할 부분은 콩의 원산지예요. 콩의 원산지가 어딘지 봐야해요. 우리나라콩인 국산콩인지 아니면 수입산 콩인지요.
간장이 전통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고 계신가요? 간단하게 간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게요.
- 콩 삶기
- 짚으로 발효시켜 말리기
- 소금물에 담가 숙성시키기
중간중간 다른 과정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크게 살펴보면 이렇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메주를 만들기 위한 재료가 바로 ‘콩’이라는 거예요.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콩의 80% 정도가 GMO 콩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수입산 콩으로 만든 간장은 거의 유전자 변형콩으로 만들어졌다는 뜻이겠죠?
GMO (유전자 변형 농산물) 가 얼마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지는 저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실 거예요.
2. 용기가 뭔지
대부분의 간장은 플라스틱에 들어있어요. 집에 갖고 있던 간장이 플라스틱에 들어있다면 당장 버리세요.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함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미세 플라스틱을 먹었는지 아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몸의 장기나 혈관은 물론 뇌에도 침투해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간장을 고를 때 유리병에 들은 간장을 사요.
3. 성분
위에서 간장 만드는 전통적인 방법을 3단계로 나눠 알려드렸죠? 콩 삶기, 짚으로 발효시켜 말리기(메주 만들기), 메주에 물, 소금을 넣어 숙성시키기 이렇게요.
그렇기 때문에 간장의 성분에는 물, 메주, 소금 외 다른 첨가물이 없어야해요.
정제수, 메주, 천일염 외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처음들어보는 이름들의 첨가물들이 정말 많이 들어있을 거예요.
간장에 붙어있는 라벨을 나눠서 몇 가지 볼게요.
어간장

어간장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간장이랑은 조금 달라요. 어간장에서 어는 물고기를 뜻하는 단어로, 물고기의 단백질을 이용해 만든 간장이에요.
바다생물의 깊은 맛이 나기 때문에 감칠맛이 정말 좋아요.
그런데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정말 복잡하죠? 홍게엑시으, 정제소금 이후레는 뭔지 전혀 모르겠는 첨가물들이 정말 잔뜩 들어있어요.
양조간장

우리가 마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간장의 원재료명이에요. 인도산 탈지대두, 즉 인도산 콩을 사용했고요. 소맥을 이용해 발효한 양조간장이에요.
*양조간장이란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들었단 얘기입니다.
천일염도 호주산, 그 외에는 올리고당이나 추출분말과 추출물이 섞여있네요. 이것도 성분이 깨끗하다고 볼 순 없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소맥, 밀이 함유되어 있으니 건강에 좋은 간장은 더더욱 아닐 것이고요.
또 다른 양조간장

또 다른 브랜드의 양조간장을 가져와봤어요. 간장을 만드는 세 가지 정제수, 천일염, 탈지대두 외의 첨가물을 한 번 보세요.
미국산 소맥, 기타 과당, 감초 추출물, 주정, 효모농축액, 햇살담은간장베이스, 효소처리스테비아, 종국, 영양강화제가 들어있네요.
저라면 이런 간장은 돈주고 사먹지 않겠어요.
한식 간장

한식 간장은 양조간장처럼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간장이 아니에요. 한국의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간장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한식 간장 중에서도 저는 유기농 콩으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해요. 유기농 간장인지 아닌지요. 유기농 콩으로 만든 간장이 당연히 몸에 더 좋을 거니깐요.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간장은?
그래서 이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간장이 있긴 하냐고요? 네 있어요. 찾느라 힘들기는 했지만 분명 있어요.
콩의 원산지가 우리나라면서 (가장 어려움), 유리병에 담겨 있고 마지막으로 성분이 물, 소금, 메주 세 가지뿐인 그런 간장이요.
저는 주로 가을향기 유기농 간장을 먹기는 해요. 두 간장의 차이점은 고스락 유기농 간장에 소금이 조금 더 많이 들어갔다는 정도인 것 같아요.
두 제품 모두 물과 소금, 국산 콩으로 만든 메주로만 만든 건강한 간장이니 둘 중 아무거나 구매하셔도 괜찮아요.
그럼 건강한 간장으로 건강 지키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