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쪽 수영장 있는 호텔 추천, 신라스테이 이호테우 후기

제주도 서쪽 숙소 찾다가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를 알게 되었어요. 일단 위치가 너무 좋았어요. 이호테우 해변 바로 앞이거든요.

새로 생겨 시설도 깨끗하고, 수영장도 있고요. 거기에 호텔 조식까지 가성비있게 먹을 수 있어서 바로 예약했어요.

4박 5일 머물면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10만 원대 중반으로 호텔에서 머물 수 있다니, 다음에 제주도 여행갈 때도 여기서 묵자고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너무 좋은 위치

첫 번째로는 위치가 너무 좋았어요. 제주 서쪽에 위치해있기는 하지만 사실 애월, 협재쪽은 아니고 공항쪽이랑 더 가까이 있어요.

신라스테이 이호테우 위치

제가 제주도에서 한달살기를 해보면서 느낀 건데요. 제주도는 동쪽에 치우치지도, 서쪽에 치우치지도 않은 숙소가 좋다는 거예요.

그 이유는 가고 싶은 곳 아무데나 갈 수 있으니깐요.


제가 제주도 한달살기할 때 있었던 숙소는 비자림쪽, 제주 동쪽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제주 서남쪽에 있는 고등어회 맛집인 ‘미영이네’에 가려면 거의 2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저처럼 계획없이 일단 가서 뭐할지, 어디갈지 생각해보자 하시는 분들은 중문쪽이나 공항쪽 숙소를 잡으시는 게 좋아요. 그래야 서쪽, 동쪽, 남쪽, 어디든 다 갈 수 있으니깐요.


아이 둘과 머물면서 뽀로로파크도 가고, 감귤체험 한다고 서귀포도 다녀오고, 카페 맛집 간다고 협재에도 갔었는데 어디든 멀지 않게 잘 다녀올 수 있었어요.


꽤 큰 크기의 수영장

두 번째로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수영장이에요. 커플 여행에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에도 수영장은 있으면 정말 좋죠.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수영장

풀빌라 빌리면 25만 원부터 시작이고, 비수기 할인해준다고 해도 20만 원 정도더라고요. 그런데 여기는 큰 수영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10만 원 대라니! 정말 좋지 않나요?



가성비 넘치는 조식 뷔페

마지막으로 4박 머물면서 만족스러웠던 부분 중 1등인 바로 조식 뷔페. 요즘 5성급 호텔 조식 뷔페 가격 장난아니더라고요.

인천에 있는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은 6만 3천 원, 서울 신라호텔은 8만 6천 원, 저렴하다고 가성비 조식으로 유명한 속초 롯데 호텔도 4만 5천원이더라고요.

그런데 여기는 3만 원이에요! 거기다 투숙객은 10% 할인받을 수 있으니 2만 7천원인 셈이죠. 그렇다고 빵쪼가리만 나오냐고요? 그렇지 않아요.


조식 메뉴

조식 메뉴는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전체적인 부분만 적어볼게요. 일단 한식존이 있어서 부모님이나 아이들 밥 먹이기 좋아요. 국도 두 세 종류씩 있었어요. 밑반찬도 꽤 많았고요.

그리고 양식존에는 감자튀김이나 베이컨, 와플같은 것도 있었고요. 소세지, 볶음밥, 스테이크, LA갈비, 파스타, 피자 등도 있었어요.


그리고 샐러드 존에는 야채 종류가 정말 많아서 정말 다양하게 맛있게 먹었네요. 이파리 채소만 있는 샐러드뿐 아니라 단호박샐러드, 쿠스쿠스, 버섯 샐러드 등 정성들인 샐러드가 많았어요.

계란 스테이션에서는 오믈렛도 해주시고요. 쌀국수 담아서 쌀국수도 만들어 먹을 수 있었어요.

과일도 바나나, 포도, 오렌지 등 세 가지에서 네 가지 종류가 항상 있었고 치즈도 에멘탈 치즈, 모짜렐라치즈 등 세 종류 이상씩 준비되었어요.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셨고요.

모든 메뉴를 다 적지는 못했지만 메뉴가 정말 다양했고 3만 원이 아닌 6~7만 원 정도의 값어치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심지어 아이들은 만 8천 원이라고 하니 너무 좋지 않나요?


부모님과 곧 제주도에 여행갈 예정인데, 그 때도 여기서 머물려고 예약할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겨울에는 수영장 물도 따뜻하게 해주니 방문해 보세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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