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수유하고 있는데 완전 모유수유로 가려고 노력할 때 분유 보충량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완모로 가고싶다고 하루아침에 분유보충량을 줄여버리면 아기는 너무 배고프고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현재 상태 점검하기
적당한 분유보충량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태를 점검해야 해요. 혼합수유를 하고 있는 경우, 아기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해요. 태어났을 때의 신장별 체중과 현재의 신장별 체중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아요.
신장별 체중을 계산하기 힘들다면, 베이비타임 어플에 있는 성장곡선중 ‘체중’을 참고하셔도 돼요. 체중이 늘어나는 곡선을 보고 체중이 너무 안는다 싶으면 수유량을 늘려야 해요.
반대로 곡선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면 과체중이 될 수 있으므로 수유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겠죠.
모유수유와 분유수유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수유량은 알 수가 없답니다. 하지만 성장곡선이 가파르게 늘어나거나 줄어듦없이 잘 성장하고 있다면 분유 보충량이 적당한 거예요.
성장을 잘 하고 있다면 현재 모유수유 후에 얼만큼의 분유를 보충해주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분유 보충량 계산하기
그 다음에 해야할 일은 하루에 주고 있는 분유 보충량을 계산해 보는 거예요. 현재 하루 분유 보충량이 400ml라고 해볼게요. 이 경우, 하루 8번 수유한다면 한 번의 수유당 50ml씩 보충해주면 되는 거예요.
이렇게 보충하는 총 수유량은 유지해야 해요. 아기가 1개월, 2개월, 3개월 이렇게 커갈수록 먹는 횟수는 줄어들게 되는데요. 이 때, 수유횟수가 줄어든다면 한 번에 먹는 분유양이 더 많아지게 되겠죠?
400ml를 보충한다고 했을 때, 수유횟수가 6번으로 줄어든다면 한 번에 보충해야하는 분유량은 60~70ml가 되겠죠.
이렇게 적당한 분유 보충량을 계산해서 미리 준비해두고 직수후에 바로 보충해줘서 아기가 한 번에 배부르게 먹는 것이 중요해요.
분유량 줄이기
적당한 분유 보충량도 알았다면 이제 분유양을 점차 줄여나가야 해요. 모유양을 늘리면서 분유양을 같이 줄여야 하는데요. 분유양을 얼만큼씩 줄일 수 있을까요? 또 언제부터 줄여야 할까요?
얼만큼씩 분유양 줄일까?
분유양 줄이기는 처음에는 10ml씩, 그 다으에는 20ml씩 아기가 알아채지 못할만큼씩 줄여야해요. 처음부터 20ml를 줄여버리면 아기가 알아채고 배고파할 가능성이 높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ml를 먼저 줄여보고 며칠 후에 20ml 줄여보는 것이 좋아요. 물론 소아과 방문해서 아기가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은 필수고요.
언제부터 분유양 줄일까?
그러면 언제부터 보충하는 분유양을 줄일 수 있을까요? 일단 엄마가 젖양이 늘어났다고 느껴질 때 분유양을 줄여볼 수 있어요. 분유양을 10ml 줄여봤는데 아기가 배고파하지않고 잘 놀고 잘 잔다싶으면 젖양이 늘어난 게 맞으니깐요.
이것보다 정확한 때는 바로 아기가 분유를 남길 때예요. 보충해주는 분유를 다 먹지 못하고 남길 때는 그 다음날부터 조금씩 분유 보충량을 줄여볼 수 있어요.
하지만 분유 보충량을 줄이는 것은 아기의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지속적으로 체중과 키를 확인해 봐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